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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환자 18명…하이닉스도 9명 사망

삼성전자 백혈병 환자 18명…하이닉스도 9명 사망
[노컷뉴스] 2008년 10월 07일(화)
[CBS정치부 최승진 기자]

1998년 이후 삼성전자 기흥과 온양공장에 근무한 노동자 가운데 18명이 조혈지계질환(백혈병)에 걸렸으며 이 중 9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그동안 백혈병 환자가 8명 발생했다고 주장해왔다. 또
하이닉스 반도체공장에서도 1998년 이후 9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산업안전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화에틸렌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 기흥 온양 공장과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각각 9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농도가 높을 경우 신장과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황산화수소(H2SO4)를 세척과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기흥공장 일부공정에서는 백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인 산화에틸렌을 주원료로 만들어지는 에틸렌글리콜이라는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김상희 의원은 백혈병과 관련해 전문가들을 산화에틸렌에 주목하고 있으나 지난 2월
노동부의 형식적인 실태조사, 건강보험자료 확보 지연 등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조속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은폐나 축소에 급급하지 말고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삼성반도체 백혈병 집단발병 '역학조사'로 베일 벗긴다
[노컷뉴스] 2008년 09월 25일(목) 오전 06:29 | 이메일| 프린트
[CBS사회부 고영규 기자]
"반도체 산업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육성된 산업과 그 산업의 생산과정에서 노출되는 각종 물질들 중에는 아직 산업보건전문가들조차 그 유해성을 제대로 모르는 물질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직업병연구센터가 삼성반도체의 집단 백혈병 논란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체 생산직 근로자 중 사망자를 가려내 사망원인을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연'인지 '산재'인지 삼성반도체와 피해자·유족 간 명암이 극명하게 드러날 논란의 '마침표'가 어떻게 찍힐 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언론노출을 극도로 자제한 직업병연구센터가 '말문'을 열었다.

직업병연구센터 측은 "아직까지 조사가 진행중으로 섣부른 결론은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노출되는 각종 물질들 중에는 전문가들도 그 유해성을 제대로 모르는 물질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직업병과의 연관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조사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산업안전공단 직업병연구센터
박정선(54) 소장을 만나 역학조사의 진행상황 등을 들어봤다.

박 소장은 앞서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심장성 돌연사 등 질병사망과 관련, '직무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낸 바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13개 반도체 업체에 대해 암 발생과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지난 해 6월
노동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조사 요청이 있었다. 같은 해 12월 말 역학조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종결하려 했으나 심의과정에서 업무 관련성 여부 판단이 유보됐다. 그리고 조사기간을 연장해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업 전반에 걸쳐 백혈병 발생율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역학조사평가위원회 구성이 궁금한데.

-역학조사평가위원회 명단은 밝힐 수 없다. 다만 노동부에서 만든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산업의학, 산업위생학, 역학, 기타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역학조사가 장기간 소요되고 있는데, 방법과 과정을 설명해달라.

-지난 해 백혈병이 발생한 삼성반도체를 대상으로 기존에 알려진 백혈병 발암인자와 백혈병 환자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수행됐다. 반면 올 해 수행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조사는 현장조사보다는 자료조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도체 업종 근로자 집단에 대한 백혈병 발생율을 추정해 우리나라 일반 인구집단의 발생율과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 자료확보가 분석의 중요한 요소일 텐데, 자료수집과 분석에 한계를 느끼진 않나.

-추가 역학조사는 백혈병 발생율을 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업에서 자료를 수집하는데 따른 어려움보다는
통계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사망이나 질병 등 근로자의 건강정보를 근로자 개인단위로 얻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였다. 주민번호가 붙은 채 개인별 사망 및 질병 정보를 얻어야 어떤 유해인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는지, 개인의 근무력과 맞춰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국가의 건강관련 개인정보보호 원칙에 따라 발생율을 구해 집단끼리 비교하는 방법으로 역학조사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일각에서는 삼성반도체의 집단 백혈병 발병을 놓고 한국타이어 사태와 유사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유사점이라면, 타이어와 반도체 제조업종에서 각각 문제가 됐던
심장질환과 백혈병이 전 세계적으로 수차례 조사가 수행됐음에도 아직 그 업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직업병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조사자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된다. 반면 타이어 제조공정에는 급성 심장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 유발요인들에 실제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개별사례에 대해 따로 판달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직업적 백혈병 발암인자는 벤진이나 방사선 등 매우 한정돼 있는데다 반도체 제조업에서 발생한 백혈병 환자들이 과연 그러한 유해인자로 설명이 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오는 10월 말 역학조사가 끝나면 공개할 계획인가.

-역학조사가 끝나면 역학조사평가위원회를 거쳐 역학조사를 의뢰한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결과보고서를 보내게 된다. 그것으로 공단의 임무는 다하게 된다.

▲결과에 따라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 대한 부담은 없나.

-반도체 산업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육성된 산업과 그 산업의 생산과정에서 노출되는 각종 물질들 중에는 아직 산업보건전문가들조차 그 유해성을 제대로 모르는 물질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우연'인지 '산재'인지 미리 예단은 곤란하다. 믿을 수 있는 공식적인 정보를 수집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들이 모여 신중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만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를 위해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지금 열심히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한달만 기다려달라.

midusyk@cbs.co.kr
삼성반도체 집단백혈병 진상규명 촉구
[데일리안] 2008년 10월 05일(일)
[데일리안 전용모 기자]
국정감사를 통해 삼성반도체 집단백혈병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와 산업재해 인정을 위한 기자회견이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과천 노동부 국정감사장 앞에서 열린다.

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이하 반올림)에서는 그 동안 노동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역학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피해당사자 및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의 참여보장과 역학조사의 진행과정 및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
반올림’은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노동부는 시종일관 기업의 영업비밀 운운하며 대책위의 요구를 묵살하고 화학물질 리스트 공개약속도 한순간에 저버린 채,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너무도 중요한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오히려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 단체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노동부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에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백혈병으로 사망한 노동자들의 명예회복과 투병 중인 피해노동자들의 바른 치료와 요양을 위해 하루 빨리 산업재해로 인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어 “삼성재벌이 진실 규명보다 개인질병이라고 왜곡하면서 가족들을 회유하며 진실을 은폐하여 온 작태와 나아가 노동부,
산업안전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단체의 친 삼성행태도 폭로하는 등 국정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백혈병관련, 기흥삼성반도체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한 노동자 유족과 온양공장에서 일한 피해여성노동자가 참고인으로 노동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증언한다.

현재 기흥삼성반도체 공장에서스스로 백혈병으로 인정한 노동자들이 1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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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하나의 가족 … 또 하나의 죽음 2010/04/01 12:57 #

    삼성반도체 노동자 박지연씨, 백혈병 투병 끝에 죽음 진보신당 "더이상 피해 없도록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31일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던 중 백혈병을 얻어 목숨을 잃은 고 박지연씨. 또 한 명의 우리 젊은이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성전자 충남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투병중이던 고 박지연씨가 31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2005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공장에 출근한지 3년째 되던 2007년 백...... more

덧글

  • 깜시 2010/06/07 12:02 # 삭제 답글

    답답합니다!
    반도체 산업이 공해산업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 전에 밝혀진 사실인데, 왜 국내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클린-산업으로 오해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치 반도체 최종 제조공정 상 먼지가 적은 클린-룸에서 작업하는 영상을 뉴스 등에서 계속 접하다 보니 일반인으로써 오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반도체 원천기술은 미국의 실리콘 밸리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반도체 산업이 엄청난 공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 국가에 로얄티를 받고 넘겨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가져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IT 강국으이 되도록 일조한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반드시 어떤 산업이든지 근로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물적 보상를 통해 지우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우리가 이끌어 간다고 말합니다. 환경오염을 말하고,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면, 그들은엄청난 투자비 때문에 채산성이 없다고 말하고, 이익이 없으면 사업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삼성이 얼마전 약 28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만, 환경에 대한 투자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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